부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역 초량밀면, 수제 왕만두로 유명한 밀면집 기차로 부산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밀면집. 밀면이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로 알려진 이후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밀면집이다. 부산사람들에게는 밀면보다 수제 왕만두가 더 유명하다. (왕만두 포스팅은 다음에...) "부산역 초량밀면, 수제 왕만두로 유명한 밀면집" 대전 출장을 다녀오던 길. 부산에 내려온 관광객처럼 부산역에 내려 곧바로 초량밀면으로 달려갔다. 자리에 앉아 물밀면 하나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며 뜨거운 육수와 컵을 놔두고 간다. 온육수는 뜨겁게 내어준다. 뽀얀 육수다. 사기로 된 두께감이 있는 컵이지만 뜨끈뜨끈하다. 빨간 양념의 절임무에는 잘 손이 가지 않는다. 살얼음이 서려있는 밀면은 보기만 해도 더위가 날아가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밀면도 냉면의 한 종류지만, .. 더보기 부산역 달과6펜스 본점,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를 깔끔하게 부산에도 일본식 돈까스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나 나름대로 옛날 경양식 돈까스와 구분하기 위해 돈카츠라고 부른다. 돈까스든 돈카츠든 튀긴 음식은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다. 초량에는 오래된 경양식 돈까스집들이 몇 집 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달과6펜스. 폴 고갱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 '달과6펜스'의 제목과 같은 이름인데 35년이나 된 집이다. 소설같은 이름의 옛날 돈까스집, 연산동 달과6펜스 연산동 물만골역 인근에 위치한 돈까스 전문점. 20년이 훌쩍 넘은 집이다. 부산역 인근에도 동일한 상호의 집이 있는데, 그 집이 본점으로 알고 있다. 사실 달과 6펜스는 유명한 소설의 제목이다. 유명한 화가.. june1012.tistory.com 사는 곳과 가까운 연산동에도 .. 더보기 수정동 원앙, 맑은 쫄우동과 충무김밥 세트 쫄면이라는 음식은 친숙하다. 중면정도 되는 굵기, 노르스름한 색상,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쫄깃함이 남다른 면발. 주로 분식집에서 양배추, 상추, 당근 등을 넣고 매콤하게 비벼서 먹는다. 쫄면은 인천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한다. 부산에는 그 쫄면 면발로 만든 우동이 있다. 면발은 쫄면, 국물은 우동. 합쳐서 쫄우동이라고 한다. 국물이 있는 쫄면요리가 다른 지역에 없는 것은 아니다. 경주 명동쫄면집에서 온쫄면을 주문하면 부산의 쫄우동과 같은 비주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내가 쫄우동을 처음 먹어본 건 5년전 유명분식이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분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가 쫄우동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동광동에서 보수동으로 이전한 유명분식, 영도 동삼동에 위치한 백설대학, 해운대 에버그린 정도가 .. 더보기 수정동 명성횟집, 오뎅백반으로 유명한 부산의 노포 낮에는 오뎅백반, 밤에는 오뎅탕으로 유명한 횟집이 있다. "수정동 명성횟집, 오뎅백반으로 유명한 부산의 노포" 부산진역이 위치하고 있는 수정동 명성횟집. 5년 전 밤에는 회와 오뎅탕 세트로 친구들이랑 술 한잔 했던 곳인데, 이번에는 낮에 방문해봤다. 주문은 망설임없이 오뎅백반. 당시에는 생선회+오뎅탕으로 먹고, 맛있는부산 스토리채널에 소개했던 기억이 난다. 1968년에 개업한 부산의 노포라 그런지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집이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2시경에 방문했더니 한산하다. 그래서 혼밥하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방에 앉아서 따끈한 오뎅탕을 안주삼아 느긋하게 술 한잔 기울이고 싶다. 오뎅백반 1인상.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오뎅탕뿐만 아니라, 반찬의 가짓수도 적지 않다... 더보기 서면 소설담, 광양 토종닭으로 야키토리 오마카세 코스 야키토리(焼き鳥), 부위별로 발골한 닭을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워먹는 요리. 단어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일본식 요리라 이자카야(居酒屋)에서 주로 맛볼 수 있다. 부산의 서면에는 야키토리로 유명한 소설담이 있다. 올해로 생긴지 3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야키토리전문 이자카야다. 우리말로 꼬치구이전문 선술집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작년 8월에 소설담 2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토종닭으로 야키토리 오마카세를 진행한적이 있다. 반응이 좋아 정식메뉴로 편성했는데 토종닭을 공수해야 하는 관계로 하루 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작년에 처음 맛보고 반년이 지나 두번째로 토종닭 야키토리를 맛볼 수 있었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순서에 따른 요리들이 적혀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기대되는 순간이다. 물.. 더보기 용호동 합천국밥집,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 돼지국밥을 크게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과 맑고 투명한 국물의 돼지국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뽀얀 곰탕을 영천식, 맑은 곰탕을 나주식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뽀얀 국물은 밀양식, 맑은 국물은 신창동식으로 지역 명으로 구분 해 부르는 사람도 있다. 빨간 간판이 인상적인 합천국밥집. 인근으로 확장이전을 하면서 가게가 깔끔해 졌다. 입구에 삶은 돼지고기가 보인다. 듣기에 돼지국밥 국물을 뽑는데 사골과 고기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빈 자리에 자리를 잡고. 따로국밥 두 그릇으로 주문. 밥을 국에 말아서 내어주는 국밥은 안보인다. 전 메뉴가 따로국밥이다. 이내 차려지는 한 상. 20대중반에 선배들과 지나가면서 들렀던 집. 이전하기 전인 당시에는 다락방처럼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다. 얇게 저며 담근 무김치. 달달한데 멍.. 더보기 서면 화전국수, 착한가격으로 부담없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 서면임에도 2천원에 국수를 먹을 수 있던 화전국수. 지금은 가게를 이전하며 3천원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가성비 짱짱하다. 푸짐한 양에 가격까지 부담 없으니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 참 좋은 집이었다. 옛 정취가 남아있던 화전국수 골목. 마포식당부터 화전국수까지 가격 착한 집들이 골목을 따라 영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술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4년전 방문했을 때 화전국수 메뉴판. 당시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이 2천원이었다. 10여년 전 서면에서 술 한잔 할 때면 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어느정도 채워주고 술을 마셨는데 당시는 1,500원정도 했던 것 같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화전국수. 물론 지금도 그렇다. 고명은 김가루와 부추가 전부인데 깨소금과 김가루 인심이 후해 수북하게 올려준다... 더보기 초량 괴정돼지국밥, 머릿고기가 푸짐한 돼지국밥 초량역 인근에 위치한 괴정돼지국밥. 초량전통시장을 비롯하여 부산역 일대를 아울러 돼지국밥집들이 제법 많더라. 그 중에서도 괴정돼지국밥은 이 집만의 개성이 있다. 초량 전통시장과 초량역 사이의 항일거리 근처다. 빛바랜간판의 괴정돼지국밥. 좌석은 5석으로 아담한데 꼬릿한 냄새가 가게에 진하게 베어있다. 머릿고기, 오겹살, 내장을 비롯해 김치 등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었다. 돼지국밥 한 그릇 6천원이면 가격도 착하다. (2023년 3월 현재 가격은 7,500원이다.) 가게 안쪽에 자리를 잡고 돼지국밥 한 그릇을 주문했다. 돼지국밥은 그릇에 밥을 담고 뜨거운 국물을 꺼얹어 토렴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뚝배기가 아니라 스테인레스 그릇에 담아준다. 김치와 피클은 먹을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동그란 쟁반에 담긴 돼지국..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