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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 긴자, 조용한 일식집에서 사시미 코스 마린시티에 위치한 일식집 긴자. 센텀에는 아오모리, 가미 같은 유명한 일식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마린시티에는 딱 떠오르는 집이 없다. 동아리 후배와 함께 마린시티 긴자에서 술 한잔. 아오모리와 가미는 예약이 풀이라... 주변에서 찾다가 긴자로 오게 됐다. 주문은 긴자사시미스페셜 코스로. 1인 80,000원 구성. 먼저 게살을 찢어 넣은 챠완무시(茶碗蒸し)가 나온다. 부드러운 계란찜에 은행과 표고버섯도 보인다. 젠사이(前菜) 3종과 스노모노(酢の物). 아기자기하게 담긴 젠사이와 새콤한 스노모노를 보니 술 생각이 난다. 소주한병 주문. 쫄깃쫄깃 문어 식감이 좋다. 고노와다(このわた)는 그냥 호로록 마셔도 되고, 사시미를 찍어 먹어도 된다. 사시미(刺身)는 줄돔, 광어, 대바어로 구성. 메뉴에 표기된 가.. 더보기
해운대 장산 나팔꽃, 안주 하나 무조건 8천원 가성비 좋은 학사주점 해운대 장산에 있는 가성비 좋은 술집 나팔꽃. 예전에 한 번 찾아갔다가 못찾고 돌아온 적이 있는데... 이 번에는 미리 위치를 확인 해 두고 찾아갔다. 오후에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번쩍번쩍, 소나기가 내리던데. 딱 그 타이밍에 따끈한 국물이랑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더라. 여긴 해운대 장산 나팔꽃. 두산위브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20여년 전에는 안주가 4천원부터였나보다. 소주바 나팔꽃. 벽에는 낙서가 가득. 막걸리마시기 좋은 분위기다. 안주는 무조건 8천원. 엄지척 표시가 된 똥집 하나, 계란말이 하나, 고기두부김치 하나, 어묵탕 하나 주문. 기찰쌀막걸리라는 못 먹어봐서 함께 주문했다. 기찰이 부곡동 넘어가는 고개던가. 가물가물. 그나저나 처음보는 막걸리다. 맛은 생탁스러운데 단맛.. 더보기
장전동 홍매사천요리, 오리지널 중식을 맛볼 수 있는 부산 속 작은 중국 부산대학교 후문쪽에 원룸들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중 중국인 유학생들이 상당히 많은가보다. 그렇다보니 중국 현지 음식점들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평소에 즐겨먹는 중식은 우리나라 음식풍이 가미된 중식.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중식이라 할 수 있겠다. 장전동 홍매사천요리. 듣기에 이 집에서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 사천요리전문점이다. 국문으로 원산지표시와 몇몇 메뉴들이 보이는데, 주문할 때 한국말이 잘 안통한다. 원산지표시에 중국산이 있는걸 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표시된 국내산은 우리나라인가보다. 먼저 식사를 하고 자리를 비운 테이블. 주문을 위해 통역을 대동 해 갔다. 가게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병기되어 있다. 먼저 계란토마토볶음과 양고기탕 하나 .. 더보기
일본에서 한국음식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 / 타무라 TAMURA 야키니쿠 오마카세 후쿠오카 하루요시에 위치한 한국요리 타무라 개인적으로 한국 요리라기 보다는 한식을 곁들인 야키니쿠 오마카세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한국의 특급호텔이 아닌 후쿠오카에서 한국음식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는 말은 한국에서는 창원이나 울산에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2층은 테이블이고 1층은 다찌로 이루어져있다. 2층도 오너쉐프의 집도를 받을 수 있으나 혼자가니 당연히 1층으로.... 앉아말자 솔직히 말씀드렸다. 술 못마신다고.... 그래서 우롱차 1잔과 우메슈 한잔을 똻! 다행히도 쉐프님이 흔쾌히 노프라블럼이라고 ㅎㅎ 스타터는 장조림이다. 짜다고 말하기 직전의 간 그래 이건 일본의 간이다. 나노하나에 고추장 소스를 곁들였다. 여기까지보면 완전히 한국식당 ㅎㅎ 차가운 제.. 더보기
영도 거북이회초밥, 남항시장 참돔유비끼 전문 셀프초밥집 부산 맛집의 보고 영도. 혹자는 비밀섬 영도라고 부른다. 옛 부산의 모습과 현대 부산의 모습이 함께 남아 있는 곳이 아닐까. 맛나기로 소문난 집들도 많다. 오래된 음식점들도 많다. 남항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횟집. 거북이회초밥. 수족관에 살아있는 생선들이 보인다. 사실 이 집 참돔유비끼가 맛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3명이서 참돔초밥으로 주문. 79,000원.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 식사손님. 술 손님. 다양한 손님들로 가게가 꽉 찼다. 진한 미역국. 세번은 더 부탁해서 먹은 것 같다. 이렇게 곁들임으로 한 상이 채워진다. 새콤한 오징어무침. 소면으로 배채우기도 좋다. 소라도 까먹는 맛이 있고. 회에 곁들이면 좋은 씻은지. 콘샐러드. 새우도 인원에 맞게. 데친 가오리가 참 부드럽다. 꽁치 한 마리를.. 더보기
수안동 동래올빼미, 동래 명품포차에서 매콤한 돼지불전골 동래경찰서 맞은 편,해바라기 아파트 주변이 주택가지만, 괜찮은 집들이 의외로 많다. 매콤한 국물에 소주한잔 생각날 때는 바로 이 집.수안동 동래올빼미. 과연 명품포차인가 그냥 일반포차인가.소문은 익히 들었다.명품포차라고. 추천받은 메뉴 돼지불전골로 주문. 소주는 대선.손이가는 곁들임이다.추억의 분홍소시지도 좋고,계란프라이도, 계란을 입혀 구운 맛살도 좋다. 주문한 돼지불전골.두부와 만두가 사이드에 가지런하게 놓였고,가운데는 돼지고기가 푸짐하다. 색상에서부터 매운맛이 전해진다. 보글보글 끓으니 매콤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이쯤 되면 감자만두도 익은 듯 하고.떡도 말랑말랑 해진 듯 하다. 소주한잔 털어 넣고, 한 숟가락을 든다.얼큰하고도 칼칼한 이 맛.딱 소주안주다. 서비스로 주신 당면만두.곁들임부터 해.. 더보기
가야 바로바로도매횟집, 두툼하게 썰어주는 가성비 좋은 횟집 과거에는 생선회라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요즘은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먹고 계산하면 비슷하다. 사실 소나 돼지고기, 닭고기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생선은 양식이 늘어나면서 거품이 많이 빠진 듯 하다.물론 광어, 우럭, 밀치 같은 일반 양식어종에 관한 이야기다. 예전에 방문했던 가야 바로바로도매횟집.가격을 낮추고 회에 집중한 횟집 중 하나.이 집이 잘 되면서 비슷한 이름의 횟집들이 많이 생겨났다.매일매일도매횟집이니 바로바로완전도매횟집이니... 광어, 농어, 참돔 구성.고급모둠회 큰 사이즈 구성이었는데, 양이 제법 많았다. 아무래도 예쁘게 담아주면 맛도 한층 더 난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딱 맞는 듯. 소주한잔이 절로 넘어가는 생선회.역시 생선회는 소주가 잘 어울린다. 고소한 가자미 구이도.. 더보기
해운대 21세기굽는치킨, 오븐에 구워 담백한 치킨에 소주한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유명한 치킨집들이 있다. 뉴마일드치킨, 뽀뽀통닭 그리고 21세기굽는치킨. 21세기굽는치킨이 장산에도 있었다. 참다랑어 대뱃살에 고추냉이를 듬뿍 발라서 준다는 물레방아 바로 옆에. 대표메뉴인 굽는치킨과 후라이드로 주문. 튀김옷이 두꺼운 치킨보다는 얇거나 없는쪽을 선호한다. 해운대 그랜드호텔 뒤쪽에 있는 본점 사장님이 여기에서 오픈했다고 하던데... 이름이 똑 같다니. 지금은 또 바뀌었더라. 기본세팅. 심플하다. 뻥이요~하던 박상. 어릴 때 어른들이 박상이라고 부르더라. 일본말로 오꼬시라고도 하고, 옥수수뻥튀기라고도 부른다. 새콤달콤한 절임무. 양배추샐러드. 먼저 후라이드가 나왔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덜 기름진 후라이드다. 언젠가부터 매콤달콤한 양념통닭보다는 기본 후라이드가 좋더라... 더보기